가톨릭 외과, 전폭적 지원 업고 '혁신'
1월 비전 선포식서 재도약 의지 천명…엠블럼 통해 발전방향 구체화
2015.03.25 11:45 댓글쓰기

지난 1월 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이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가톨릭의대에 따르면 외과학교실(주임교수 박조현)은 최근 엠블럼을 제작, 발표하면서 비전과 발전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는 지난 1월 ‘생명존중의 영성 실천을 위한 외과학교실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변경하는 등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흐름을 같이한다.

 

공개된 엠블럼은 상지대학교 하용훈 교수(예술체육대학장)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하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외과 송교영 교수와 환자로 인연을 맺으며 외과학교실 혁신 작업에 힘을 보탰다.

 

엠블럼[그림]은 생명의 완성을 향한 외과학교실의 특성과 이미지를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해 냈다는 평가다.

 

근원, 주우, 완성체 나아가서 인간과 의술의 목표를 표현하는 ‘원형’과 행위의 완성 수와 외과의 수술을 의미하는 ‘아홉 개의 선’으로 구성됐다.

 

이 ‘아홉 개의 선’을 통해 형성된 ‘다섯 개의 면적’은 외과의 수술을 통해 이뤄진 형태의 복원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는 가톨릭 영성을 담을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외과는 기본적으로 생명을 다루는 의료 활동 중에서도 최일선에 서야할 중요한 임상과로 평가 받는다. 이 같은 관점에서 양질의 수련을 받은 외과 의사들이 배출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국민보건을 위한 중요 사항이다.

 

가톨릭학교법인 담당 교구장대리 박신언 몬시뇰은 외과를 재도약시키는 것이 생명존중의 영성 실천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인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비전선포식과 일련의 혁신 활동을 지원했다.

 

박조현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는 “우리 대학의 외과학교실은 가르치는 조직이며, 교수를 위한 것이 아닌 배움을 얻는 외과 전공의를 위한 곳”이라고 말하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박 교수는 주임교수 취임 직후, 최고의 교육 여건과 최고의 외과 의사를 배출하기 위한 지향점을 구체화하기 위한 위원회를 자체적으로 구성하며 교육과정 변경을 위해 노력해왔다. 새로운 교육과정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적용됐다.

 

박 교수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도움이 있기에 외과의 재도약 과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면서 생명 최전선 ‘외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와 확신을 전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