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오는 8월부터 신포괄수가제에 참여하는 병원이 늘어났다. 문재인케어 발표 당시 민간병원으로 신포괄수가제를 확대하겠다는 과제가 설정된 후 1년 만이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14개 의료기관(민간병원 12개, 공공병원 2개)을 신규 참여 기관으로 선정해 1일부터 총 56개 의료기관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해 8월 발표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비급여를 급여화하고 새로운 비급여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 자율참여방식으로 확대 추진 중에 있다.
지난 3월 공모절차를 거쳐 신규 참여기관으로 2018년 8월 시행 14곳의 기관을 확정했다.
8월1일 신규 참여 기관은 순천향대서울·구미병원, 한림대 강남·동탄·춘천성심병원 등 민간병원과 보라매병원 등 공공병원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관은 신포괄수가 요양급여비용 청구 시, 시범사업 해당 559개 질병군의 입원일수에 따라 정해진 요양급여비용 산정방식을 준용해야 한다.
심평원 공진선 포괄수가실장은 “신포괄수가제 신규 참여기관이 청구와 지급 등 신포괄수가제도 운영에 불편이 없도록 현장 컨설팅 등을 통해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범사업 성과 평가를 통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제도가 조기에 안착되도록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