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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남원의료원, NMC 분원 지정 어려워'
10일 국감서 김광수 의원 제안에 회의적 입장 피력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국정감사]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원의료원을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 분원으로 지정하기에는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10일 복지위 국감에서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은 박 장관에게 "남원의료원을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의 실습병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NMC 분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서남의대 폐교 및 의료인력 충원을 위해 보건당국은 현재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공공의대가 남원에 설립될 경우 실습병원이 되는 NMC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대신 남원의료원을 NMC의 분원으로 지정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박 장관은 이 같은 제안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박 장관은 "남원지역 인구가 17만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 남원의료원 여건을 볼 때 다양한 진료분야 실습에는 충분치 않다"며 "남원의료원이 실습병원이 되기에는 교육 진행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