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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경 前 고대의료원장, 산재병원서 ‘제2의 인생’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장 임명…“산재의료 발전 기여”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고려대학교 김우경 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근로복지공단 소속 인천병원 신임 병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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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10일 제14대 인천병원 병원장에 김우경 전 고려대학교 성형외과 교수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우경 신임 병원장은 고려의대 출신으로 30여 년 동안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손가락 미세 접합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구로공단 인근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재직 당시 업무 중 손을 다친 환자들의 수술을 도맡아 하게 되면서 손 수술 전문가로 살게 되는 계기가 됐다.
특히 1987년 책을 자르는 기계에 열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환자를 31시간에 걸친 수술로 열 손가락 모두 접합 성공시킨 손가락 접합수술 분야의 명의다.
고려대학교 재직기간 동안 구로병원 병원장과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까지 역임했다.
또한, 관련분야 학술단체인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 대한수부외과학회 수장으로도 활동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병원 경영에 대한 경험을 모두 바쳐 산재환자 치료․재활의 선도 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