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서울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이대서울병원이 계획대로 이달 말 준공돼 11월 12일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2월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하게 되는 이곳 병원은 단계적으로 병상 수를 늘려 가급적 빠른 기간 내 1014병상 모두를 가동하게 된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5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대목동병원 개원 25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을 표방, 지난 2015년 1월 첫 삽을 뜬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이다. 진료 시스템은 물론 의료문화 자체를 바꾸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 개원으로 변화되는 의료원의 양 병원 체계가 빠른 시일 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원 준비단을 중심으로 철저한 준비를 위해 교직원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 얻은 교훈은 바로 환자 안전은 병원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심코 지나친 작은 일, 사소한 실수가 치명적인 사고나 엄중한 위기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자원의 균형적 분배와 적정한 인력 배치 및 교류를 통해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의 동반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공적인 개원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이대목동병원의 진료 실적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강점은 극대화하고 경쟁력 있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진료 활성화에 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개원 기념식에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이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범직원 및 장기근속직원 포상식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