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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대생, 고졸자·군필자 3대7로 선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의사 교육과정이 소개돼 관심을 끈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이명철 교수는 10일 열린 남북핵의학협력회의에서 잠시 북한의 전문의사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북한의 의사 교육 과정은 고교 졸업 후 1, 2, 3지망으로 신청접수를 받은 후 예비고사 시험으로 대학정원의 30%만을 선발한다.
이때 합격이 안되면 모두 군(軍)에 입대해야 하며 나머지 70%의 정원 또한 군에서 3~5년의 군복무 근무성적을 기준으로 평가, 선발된다.
이렇게 선발된 의대생들은 의과대학 6년을 마치고 1년간 전문의사 양성소에서 인턴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2년간 각 전문분야별로 훈련을 받고 자격시험에 합격(불합격 시 2년간 재교육)해야 전문의가 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다시 3년간 박사반에서 수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