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전북지역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전북대병원장기이식센터(센터장 유희철)는 최근 말기 신장질환으로 치료 중이던 김모씨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이 부분 총 500례 기록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췌이식외과 유희철 교수 집도로 이뤄진 이번 수술은 남편에게 아내의 신장을 이식, 4시간여 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환자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1989년 60대 어머니의 신장을 30대 남성에게 이식한 첫 번째 수술 성공 이후 매년 수십 건의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생체이식 219례, 뇌사자 이식 281례 등 총 500례를 시행했다. 특히 2014년 9월 지역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16건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유희철 교수는 “어려운 여건을 딛고 한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말기 신장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새 삶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