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병원계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순응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ESG’는 기업과 관련된 개념으로 인식돼 온 만큼 의료기관과의 상관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지만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한 병원들은 벌써 관련 행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가 함축된 ESG는 과거 ‘정량적 평가’를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 가치로 자리잡고 있다.
병원계 역시 단순히 ‘치료 잘하는 병원’에서 탈피해 환자 생명을 사수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병원으로의 한 단계 높은 지향점을 추구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데일리메디(대표 안순범)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원장 이원기)는 오는 4월 25일 오후 1시부터 ‘ESG와 지속 가능한 병원경영’이라는 주제로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관의 지속가능 경영환경 조성에 필수적인 ESG에 대해 알아보고 조직 내 안정적 적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데일리메디 안순범 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법무법인 비에치에스엔 오승준 변호사가 ‘의료기관 경영 리스크 및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한국컴플라이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의 ‘의료기관과 컴플라이언스’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장의 ‘의료기관의 올바른 ESG 정책 방향’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마지막 연자로는 병원계에서 선제적으로 ESG 경영을 도입한 세종병원그룹 박진식 이사장이 나서 ‘의료기관의 ESG 경영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실제 세종병원그룹은 지난해 8월 ESG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환경친화 경영 △의료나눔 활동 △투명한 책임 경영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진식 이사장은 그동안 진행해 온 ESG 사례를 중심으로 일선 병원들에게 ESG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데일리메디 안순범 대표는 “환자수, 수술건수 등 정량적 지표로 평가받던 시대에서 병원들의 비재무적 가치에 주목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병원계 ESG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병원경영의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KCCA) 이원기 원장은 “ESG와 관련해 구성원들의 실천도 중요하지만 최고경영자 의지가 핵심”이라며 이번 세미나의 병원장 참석을 독려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병원장은 물론 준법, 생산, 감사, 법무, 윤리, 기획 담당자 등 무방하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이메일(bable2822@kcca.kr)이나, 팩스(02-6275-1706) 등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임용현 책임(02-6275-1703)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