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6월 30일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와 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5%)’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는 9048만 달러 규모(한화 약 1194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브라질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29일까지 총 5년이다.
이번 계약금액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공급에 대한 추정액으로 우선 책정됐다.
GC녹십자 혈액제제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수출용 혈액제제는 미국 혈장을 이용해 충북 오창 수출용 혈액제제 전용 생산시설에서 제조 된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큰 혈액제제 시장으로 지난 2022년 기준 면역글로블린 시장규모는 약 2억 7000만 달러다.
GC녹십자는 지난 2015년부터 브라질 정부의 의약품 입찰 및 민간 시장에 혈액제제를 공급해왔다.
현재 알부민 등을 포함 혈액제제 12개 품목을 아르헨티나 및 우루과이, 베트남 등 전 세계 32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혈액제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