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발기부전 약(藥) '팔팔' 10년 연속 1위
동일 실데나필 성분 의약품 시장서 '선두'···누적 처방 매출 4000억
2024.08.10 06:30 댓글쓰기

한미약품 발기부전 치료제가 10년 연속 가장 많이 처방된 의약품 1위를 수성했다.


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은 10년 연속 부동의 1위를 달성하며 기념비적 대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 누적 원외처방 매출액만 4000억원을 돌파했다.


한미약품 팔팔은 처방수량 및 점유율 등 모든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전문의약품 팔팔은 실데나필 성분 발기부전 치료제로, 지난 2012년 출시 한 달 만에 동일 성분 의약품 중 처방량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 측은 팔팔의 처방 1위를 달성할 수 있던 배경으로 ‘브랜드 네이밍’과 ‘차별화된 영업·마케팅 전략’, ‘경제적 약가’ 등 크게 세가지 요인을 꼽고 있다.


우선 ‘팔팔’이라는 친근하면서도 쉽게 기억되는 이름은 창업주인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선대 회장이 직접 작명했으며 이후 타다라필 성분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로 전통이 이어졌다. 

 

친근감 있는 품명이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병원 방문 진료 문턱을 낮췄다.


타사 제품 군 중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차용한 제품보다는 친숙한 느낌의 ‘팔팔’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또 한미약품은 팔팔 출시와 함께 50mg 용량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가면서 다양한 용량과 제형을 준비,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의약품을 쪼개 복용할 경우 비위생적인 것은 물론, 적정 용량 투약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50mg 중심 유통에 집중했고, 가격도 오리지널 대비 25% 선으로 책정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국내 비뇨의학 분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면서 “비뇨기 분야 우수한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