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학회-전북도, 'C형간염' 인식 개선 캠페인 협약
2024.08.08 18:15 댓글쓰기




대한간학회와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C형간염 치료율 향상 인식개선 캠페인'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WHO의 2030년 C형간염 퇴치 목표에 맞춰 간학회가 꾸준히 펼쳐온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특히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C형간염에 대한 교육과 퇴치 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C형간염 퇴치 사업에 동참한다.


간학회와 전북도는 C형간염 예방,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전북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 C형간염 교육을 통한 지역 주민의 인식 향상 및 예방 강화 ▲ C형간염 조기 발견과 치료 안내를 통한 건강 개선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2023년부터 2024년 6월 말까지 전북 지역에서 C형간염을 진단받은 환자 320여 명의 치료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미치료자에 대한 치료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간학회는 지역사회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C형간염 관련 최신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교육 자료 및 설문조사 자료를 개발해 제공한다.


협력을 맺은 도 및 시군은 C형간염 신고 환자 대상 역학조사와 치료 안내 문자 발송 등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마련된 자료는 향후 중앙부처인 질병관리청에 제공돼 C형간염 치료 제도 기반 구축을 위한 건의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대한간학회 권영오 회장은 “C형간염은 진행이 느리지만, 간경변증이나 간암과 같은 위중한 질병으로 이행되고 자신도 모르게 주변에 전파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C형간염 환자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막기 위해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열린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는 C형간염 항체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이 결정됐다. 2025년부터 만 56세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 시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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