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중앙대학교병원이 도입한 'AI 보이스봇'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병원 예약접수 기능까지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디지털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도 실제 상담원과 전화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을 통한 손쉬운 병원 예약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KT는 중앙대병원 고객센터에 도입한 'KT 에이센(A'cen)' AI 보이스봇 기능을 고도화해 신규 고객의 예약접수를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KT 에이센은 KT 인공지능 콘택트 센터(AICC) 솔루션에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다.

KT와 중앙대병원은 고객 문의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 AI 보이스봇인 'AI 누리봇'을 개발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고객 예약 일정 관리 등에 AI 누리봇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AI 누리봇이 상담사를 통해 접수한 예약과 관련해서 확인 및 변경, 취소 등 예약 일정을 관리하는 역할만 수행했다.

여기에 예약접수 기능이 더해지면서 시간 제약 없이 예약이 가능하고, 챗봇이나 ARS 등 디지털 화면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도 음성통화만으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됐다.

KT 전략·신사업부문 AI플랫폼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KT 차별화된 AICT 역량과 KTis 병원 및 의료 분야에 특화된 고객센터 운영 노하우를 결집시켜 국내 AICC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구교윤 기자 (yun@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