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비만치료제 'GI-213' 개발 속도
동물실험서 체중 '36.1%' 감소···면역항암제·알레르기치료제 이은 새 파이프라인
2024.08.07 05:01 댓글쓰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비만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홍준호)이 지난 6일 "비만치료제 GI-213을 면역항암제 GI-101A와 GI-102, 알레르기치료제 GI-301를 이을 차세대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GI-213은 식욕억제 작용이 아닌 지방분해 촉진과 에너지 소비량 증가, 근육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이중융합단백질로 구성됐으며 현재 물질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황이다.


JP모건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30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GLP-1)와 일라이릴리 젭바운드(GLP-1/GIP) 등이 비만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근육량 감소 및 장기복용 내성, 복용중단 후 요요 현상 등 한계가 존재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213을 통해 이 같은 미충족 수요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GI-213 이중 타깃 중 하나의 타깃 물질에 대한 전임상 마우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사료 섭취량은 증가했지만 오히려 36.1% 체중이 감소됨을 확인했다.


식이요법 조절 없이도 드라마틱한 체중 감소가 기대되는 결과다. 생체내 반감기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변이체에 대한 신호 전달 활성능 평가도 완료했다.


특허 발명자인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신약개발임상총괄)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찾고 있다”며 “GI-213은 차별화된 기전으로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중을 감소시켜 초기 단계 글로벌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이번 GI-213 물질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월 1회 투여 장기지속형 주사제 형태의 차세대 비만 치료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