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ROR1 단일항체 美특허 결정
리가켐과 공동으로 ADC ABL202 개발
2024.07.08 10:38 댓글쓰기



에이비엘바이오는 ROR1(Receptor tyrosine kinase-like Orphan Receptor 1)을 표적하는 단일항체에 대한 미국 특허 결정이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특허에 대한 한국, 일본, 중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특허를 포함해 모두 2039년까지 보장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ROR1 단일항체를 활용해 국내 바이오 기업 리가켐바이오와 공동으로 ROR1 ADC(Antibody Drug Conjugate) ABL202(CS5001, LCB71)를 개발했다. 


양사는 2020년 10월 시스톤(CStone Pharmaceuticals)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에 따라 시스톤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권리를 획득했다.


현재 시스톤은 미국, 호주, 중국에서 ABL202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진행성 고형암 및 림프종 환자 대상 임상 1a/1b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ASCO에서 발표된 ABL202 객관적 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은 호지킨 림프종에서 55.6%, DLBCL에서 50.0%였으며 이는 MSD가 개발 중인 ROR1 ADC MK-2140이 임상 1상에서 보여준 ORR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202 개발 경험과 이중항체 전문성을 살려 이중항체 ADC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이번에 특허를 확보한 ROR1 단일항체는 리가켐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ABL202에 적용된 항체다. 올해 ASCO에서 ABL202에 대한 고무적인 데이터가 발표됐으며 하반기 유럽종양학회(ESMO)와 미국혈액학회(ASH)에서도 ABL202 임상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BL202에 이어 이중항체 ADC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중항체 ADC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빠른 임상 진입을 통해 시장을 선점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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