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베트남 점안제 CMO공장 '新수주' 기대감
美 대선 영향 등 글로벌 고성장 예고···내년 가동 앞두고 시장 관심
2024.07.31 12:41 댓글쓰기

삼일제약이 글로벌 규모 CMO 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긍정적인 시장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이 내년부터 가동을 예정하고 있는 베트남 CMO 공장과 관련해 금년 하반기 본격적인 수주가 예상되면서 낙관적인 시장 리포트 보고서가 발행돼 눈길을 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규모 점안제 CMO 공장으로 주목받을 시점'이라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CMO 시장에 대한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삼일제약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미국 대선에서 양당 모두 약가 인하에 대한 기조를 높이고 있다"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상황이라 글로벌 CMO 시장은 더욱 고성장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일제약은 6000억 원 규모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점안제 CMO 생산기지 출범을 앞두고 있다"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등 실적 반영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은 내년 베트남 점안제 CMO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CMO 공장 건설에 공을 들였다.


지난 2022년 11월 준공된 해당 CMO 공장은 베트남 호치민시 2만5000㎡(약 7578평) 부지에 연면적 2만1000㎡(약 6437평)로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현재 베트남 보건부의 우수제조·품질관리기준(GMP)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데,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유럽의약품청(EMA)의 EU GMP,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의 GMP 등도 순차적으로 획득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을 통해 기존 CMO 사업은 물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까지 확장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공장이 가동되면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베트남 CMO 공장은 3개 라인을 통해 연간 3억 3000만개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베트남 공장 GMP 인증이 연내 승인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증 승인 시 본격적인 CMO 사업 확장에 따른 수익 창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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