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의료기기 성공위한 4가지 극복 과제
진흥원 "데이터 보안·규제 장벽·고비용·상호 운용성" 강조
2024.07.29 11:46 댓글쓰기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데이터 보안 및 규제 장벽, 높은 비용, 상호 운용성 등을 극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 보고서에서 "스마트 의료기기를 건강정보시스템과 통합할 때 생기는 문제로 환자 민감 데이터를 보호해 사용자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건강보험 양도성 및 책임법 및 개인정보보호법과 같은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또 스마트 의료기기 규제 환경은 복잡하고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규정을 탐색하고 필요한 승인을 얻는 과정에서 초기 비용은 높을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특히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기에 제조비용을 줄이고 구매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의료기기와 기존 건강 IT 시스템 원활한 통합 및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 중 하나로 효율적인 데이터 교환과 응집력 있는 의료 제공을 가능케 하려면 데이터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 연평균 15% 넘는 지속적인 성장 전망


진흥원은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향후 수년간 15%가 넘는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은 북아메리카 41.6% 유럽 29.4% 아시아 태평양 21.7% 라틴아메리카 4% 중앙아시아/아프리카 3.3% 순으로 나타났다.



먼저 북아메리카 많은 환자, 기업들의 강력한 입지, 제품 가용성, 발달된 의료 인프라, 의료시스템에 유리한 지출 정책, 많은 연구개발(R&D) 및 혁신 등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유럽은 독일이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태평양은 당뇨병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 업체들은 신흥 경제권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으며 이는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틴 아메리카, 중동 및 아프리카는 기술 발전, 의료 인식 증가,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 필요성에 따라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브라질은 2022년 국가별 LAMEA(라틴 아메리카, 중동 및 아프리카) IoT 의료기기 시장을 점유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32.6%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기 유형별로 살펴보면, 2021년에는 글로벌 스마트 의료기기 시장에서 진단 및 모니터링 장치가 8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는데,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진단과 모니터링을 위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진단 및 모니터링 장치는 오는 2031년까지 15.7%의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인 치료장치는 불면증, 우울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만성질환과 신경정신과 질환분야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해외 디지털 치료기기는 ▲WellDoc 'BlueStar(2형당뇨)' Voluntis 'Insulia(2형 당뇨)' 및 'Oleena(암)' 등 8개 제품이 있다.


스마트 의료기기 대표 업체는 매드트로닉, 필립스, AMD 글로벌 텔레미디슨이 꼽힌다.


매드트로닉은 의료기술, 서비스‧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원격모니터링 장치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필립스는 원격모니터링 장치 등 다양한 텔레헬스, 텔레미디슨 솔루션을 제공한다.


AMD 글로벌 텔레메디슨은 원격의료 솔루션 업체로 심장학 및 피부과학, 방사선학을 포함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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