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부민병원, ‘ERCP’ 1000례 달성
2024.07.29 11:33 댓글쓰기


해운대 부민병원이 최근 ERCP(내시경적 담췌관 조영술) 수술 횟수 1000례를 돌파했다. 2022년 7월 ERCP센터를 개소 후 2년 만이다.


ERCP는 다양한 담도, 췌장 질환 치료에 시행된다. 담관이 막혔을 때 이를 뚫기 위해 진행하는 시술이다. 또한 췌장암, 담도암 등의 환자의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췌장 및 담도의 병은 초기에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속적인 복통 및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췌장이나 담도에 문제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간에 이상이 생겨 황달이 나타날 경우, 췌장염 합병증 평가가 필요할 경우, 담췌관의 기형을 진단하는 경우에도 ERCP를 시행할 수 있다.


담관과 췌관 출구에 도관을 삽입, 조영제를 주입함으로써 진단과 치료도 가능하다. 담석 제거, 담즙 배액, 조직검사 등 치료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ERCP 시술은 간담췌외과, 영상의학과, 인터벤션센터 등의 관련 의료진이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병원에서 받는 게 권장된다. 


이는 담관과 췌관의 구조로 인해 시술 난이도가 높은 ERCP 시술은 현재 국내에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인증 받은 의사가 소수이기 때문에 더욱 필수적이다.


강대환 병원장은 “ERCP 1000례 달성은 팀 전체가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더 많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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