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훈련 실시
"환자 격리·입원 환자 사망 후 처치 등 상황 가정"
2024.07.15 10:58 댓글쓰기

건국대병원이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건국대병원(병원장 유광하)은 최근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훈련은 음압격리중환자실 격리 및 입원 환자 사망 후 처치, 장례식장 이송 등으로 진행됐다.


총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훈련이 진행됐다. 환자가 출혈열 외 1급 감염병 감염자인 경우 및 환자가 혈액과 체액 오염이 심한 출혈열 바이러스 감염자인 경우다.


구체적으로 훈련은 기구 정리 및 1차 바디백 적용, 보호구 선택과 착탈의, 전실로 이동, 2차 바디백 적용, 표면 소독, 장례식장 이동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환자가 출혈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가정한 시나리오에서는 혈액, 체액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1차 바디백 적용 후 비닐백 적용 등의 절차를 추가했다.


박지호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 사태는 지나갔지만 세심한 감염병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서 훈련을 진행해 위기대응 능력을 최고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병원은 숱한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왔지만 감염병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긴장을 놓지 않고 꾸준하고 철저하게 대비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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