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별도기준 첫 매출 1조원 돌파
2019년 기준 영업이익 314억, 전문의약품 부문 전년대비 6.9% 성장 7103억 기록
2020.02.13 18: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사상 첫 1조원을 기록했다.

13일 대웅제약은 공시를 통해 201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1조52억원, 영업이익은 2.2% 오른 3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나보타 소송비용 및 라니티딘 식약처 잠정판매 중지 조치 등 비경상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상향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 Jeuveau)의 미국 수출 등이 주효했다.

 

ETC 부문은 전년 대비 6641억원에서 6.9% 성장한 71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릭시아나, 포시가, 넥시움 등의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가스모틴 등 기존 주력 제품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125억에서 256.4% 성장한 445억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OTC 부문은 전년 대비 922억원에서 21.3% 성장한 11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임팩타민의 경우 2018년 대비 34% 성장한 매출로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5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기조를 이어가는데 뒷받침이 됐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ETC 및 OTC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이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대웅제약 별도 매출 기준으로 첫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에는 나보타의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치료용 톡신의 글로벌사업 본격 착수와 함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 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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