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다빈치 로봇수술 3000례
2007·2020년 도입 ‘2대’ 운영···전립선암도 1000례 넘어
2020.03.18 10: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다빈치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중 전립선암 수술이 1006례로 가장 많았고, 산부인과 627례·갑상선내분비외과 426례·간담췌외과 412례·대장항문외과 290례 등이었다.
 
정병하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은 골반 안쪽 깊이 위치하고, 수술 공간이 좁기 때문에 로봇수술의 3D 확대 영상과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한 로봇 팔 등 장점이 큰 도움이 된다”며 “전립선 근처의 신경, 혈관과 요도괄약근 등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암의 완벽한 제거 뿐만 아니라 요실금, 발기부전 등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수술은 간담췌암과 직장암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임진홍 간담췌외과 교수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활용해 간담췌암 뿐만 아니라 담도낭종 수술 시 배꼽 외 1개의 투관침만 사용하는 최소 침습 로봇수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7년 5월 다빈치S 1대를 도입했고, 지난 1월 4세대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해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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