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간 현안협상 금주 재개 유력시
2000.08.27 13:51 댓글쓰기
사상초유의 의료대란에도 불구 현재 전혀 대화를 갖지 못하고 있는 의료계와 정부가 금주에는 대좌할 것으로 예상, 현 국면에 돌파구가 생길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는 의쟁투 10인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비공대)가 31일 전국의사결의대회를 앞두고 대정부 협상안을 공개하자는 내부 입장을 정리한 것에 기초한다.

비공대는 그동안 협상안에 관해서는 철저히 보안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약 열흘전 협상안을 최종 확정, 지금까지 협상안을 최종 손질하면서 대정부 협상을 준비해왔다.

정부는 비공대의 대정부 협상안이 발표될 경우 이를 토대로 의료계와 즉각적인 협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돼 의정간 대화는 금주가 고비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비공대의 협상안이 공개되는 것은 전국의사결의대회를 앞두고 정부와 협상을 통해 이제는 의료계의 요구를 정부에 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의협 관계자는 "폐파업의 장기화와는 별개로 정부와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고 "회원들에서도 무조건적인 대화 거부에 비판 견해가 있다"고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도 비공대의 협상안을 주시해 왔는데 협상 내용이 발표되면 정부의 입장을 정리하면서 의료계와의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동안 일절 중단됐던 의정간 대화는 금주경에는 복원될 것이 유력시돼 협의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또 의료계가 무료진료지만 오늘부터 전국적인 무료진료를 벌이기로 함에 따라 정부는 분업정착과 함께 의료계 달래기 일환으로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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