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의료기관처방 문전약국 71% 수용
2000.07.25 10:29 댓글쓰기
전국 주요 병원급 의료기관들의 원외처방전중 71%는 문전약국에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5일간 전국 24개 병원과 문전약국 70곳을 대상으로 처방전 발급 및 수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보였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조사기간(7월18일~22일)중 원외처방전 4,926건중 3,819건이 문전약국에서 수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98건(4%)은 처방의약품이 준비되지 않았거나 병원조제실 제제를 처방해 병원으로 반송됐다.

또 문전약국에서 조제된 원외처방전중 대체조제는 0.4%인 22건에 불과했다.

처방약 구비의 경우 약국당 평균 658종의 처방약을 구비하고 있었고 이중 63개 약국(90%)은 인근 병원처방 의약품의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환자 이용편의를 위해 대한약사회가 자체 제작한 '의약분업 준비된 약국' 포스터는 17곳만 게첨되는데 그쳤다.

약국이 지역별 의약품배송센터를 이용하는 사례는 매우 저조했고 기존 거래도매업소나 인근약국 상호간에 교품을 통해 저빈도 처방약을 긴급 배송받았다.

한편 복지부 약국점검팀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내달 1일 의료기관의 원외처방전 전면 발행에 대비할 것"이라며 "처방의약품의 수급에 만전을 기해 국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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