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수급 안정화 위해 보건당국-업계 협력 강화'
질병관리본부 '상반기 내 종합대책 발표'
2018.05.15 13:32 댓글쓰기

정부와 제약계가 모여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안정적인 수급체계 개선 및 백신 연구개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오후 4시 오송청사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백신 제조·수입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종류와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의존도가 높은 환경에서 현지공장 사정, 국외 감염병 유행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수급불안 상황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백신 제조·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외 업계 및 협회 임원진 대표, 질병관리본부장, 보건복지부 보건 의료기술개발과장 등 20여명이 참석, 향후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실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백신의약품 위원회 최덕호 부위원장(한국백신 대표이사), 정철원 부장, 녹십자 안재용 전무, 보령바이오파마 유병규 상무, 글로박스 김현숙 부사장, SK케미칼 안재용 전무, 일양약품 박경남 전무, 엑세스파마 정재정 전무, LG화학 윤수희 상무 등이 참석한다.


글로벌사에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김진수 전무, 한국엠에스디 김소은 전무, 사노피파스퇴르 이재성 전무, 한국화이자제약 조윤주 전무가 자리하게 된다.


이들은 안정적 백신수급 및 백신자급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방향성에 공감, 백신가격 현실화, 백신부족 시 국외물량 긴급수입을 위한 관련 규제완화, 신규백신 도입을 위한 기준·절차 마련 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계속 확대하고 있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급변하는 세계 백신 공급 및 시장 상황 속에서 체계적인 백신수급 관리와 연구개발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작년과 달리 국외 제조사까지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해 백신 수급안정화를 위한 구매·배분방식 개선 등 제도개선, 자급화를 위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설립 등 정부의 노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공청회 및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정부의 백신 수급 안정화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 발표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이후 간담회를 정례화 해 국내 현실 여건에 맞는 수급·자급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더욱 실효성 있는 민관 협력체계가 운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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