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교 4곳에서 50여명 식중독 의심 '역학조사'
4곳 모두 같은 업체 케이크 납품 받아
2018.09.06 15:2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경남에 위치한 고등학교 4곳에서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환자 50여명이 발생해 정부 차원에서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에 의하면 지난 5일 창원 소재 고등학교 2곳과 진주 소재 고등학교 1곳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53명이 발생했는데 오늘(6일) 통영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도 식중독이 의심되는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해당 학생들은 고열과 함께 심한 설사 증상을 동반해 이들 중 9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통원 치료 중이다.
 

이에 관할 보건소는 인체 가검물을 비롯해 칼·도마·보존식을 수거해 검사하는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육 당국 조사 결과, 이들 학교에서 모두 같은 업체의 케이크가 납품된 점을 확인하고 관련성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잠복기를 거쳐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식약처에서는 해당 케이크를 납품받은 일선 학교 영양사들에게 주의하라고 통보한 상태"라며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해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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