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7년만에 내년 건강보험료율 '동결'
건정심, 만장일치 의결…"물가·금리 등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 고려"
2023.09.26 20:16 댓글쓰기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 수준에서 동결된다. 이는 지난 2009년, 2017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동결이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오후 ‘2023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박민수 제2차관)를 개최, 2024년도 건강보험료율 동결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보험료율 동결과 함께 필수의료 등 꼭 필요한 곳에 대한 지원과 건강보험료 2단계 부과체계 개편을 통한 부담완화도 지속된다.


현재 건강보험 준비금은 약 23조9000억원(2022년 연말 기준), 급여비 3.4개월분으로 건강보험 재정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다.


건강보험 재정 현황도 2022년 연말 기준: 당기수지 3조6291억원 흑자다. 준비금은 23조8701억원을 보유중이다.


올해 2월에는 지출을 효율화하고, 재정 누수 요인을 종합 점검하고자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수립, 건강보험의 재정을 안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건강보험료율 동결은 이러한 건강보험 재정 여건과 최근 물가‧금리 등으로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함께 고려한 결과다.


정부는 이번 건강보험료율 결정을 통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을 수립, 필수의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건강보험의 재정적 지속가능성도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그 어느 때보다 국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소중한 보험료가 낭비와 누수 없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필수의료를 위한 개혁 역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 생태계가 지속가능하도록 중장기 구조개선방안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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