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폭 감소 42명···수도권 21명·해외유입 12명
누적 1만2757명·격리해제 1만1429명···政, 교회 집단감염 예의주시
2020.06.29 11:3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새로운 교회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데다 기존 수도권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요양시설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은 지역 연쇄감염과 해외유입을 동시에 차단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2명 발생해 누적 1만2757명이 됐다고 밝혔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이 이달 들어서만 9회나 깨진 가운데 지난 주말 이틀간 51명, 62명 등 113명이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는 다시 40명 초반인 42명에 그쳤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언제든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그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 확진된 42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0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1명이다. 그외 광주 3명, 대구·대전 각 2명, 부산·전북에서 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과 경기에 신규 확진자가 몰린 것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의 영향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중 5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명은 입국 후 자택 및 시설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2명 서울‧광주‧전남‧경북‧경남에서 각각 1명씩이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이 유지됐으며, 치명률은 2.21%다. 50대 이하 확진자의 치명률은 1%를 밑돌지만 60대 2.46%, 70대 9.68%, 80대 이상 25.00% 등 고령으로 갈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5명 늘어 총 1만1429명이 됐다. 격리해제자 증가는 방역당국이 ‘무증상 환자’의 경우 열흘이 지나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 해제토록 한 조치의 영향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도 23명 줄어 104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56명, 경기 289명, 인천 53명 등 수도권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5만9954명이다. 이 중 122만86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84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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