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틀 연속 40명대···해외유입 증가 추세
44명 발생 누적 1만2800명, 사찰 집단감염 광주·전남권 비상
2020.06.30 11:1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명대를 기록했다. 
 

교회의 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발생한데다 수도권과 대전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유입 사례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4명 발생해 누적 1만280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주말 이틀간 51명, 62명 등 113명이 발생했다. 전날 42명에 이어 이날에도 4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언제든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그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회와 방문판매업체의 n차 감염에 이어 사찰 관련 집단발병 여파로 광주·전남에서도 다수의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확진된 43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7명 등 수도권이 13명이다. 그 외 대전 5명, 광주 3명, 강원·충북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 중 13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인천 3명, 서울‧부산‧세종‧경북에서 각 1명씩 자택이나 시설 자가격리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이 유지됐으며, 치명률은 2.20%다. 50대 이하 확진자의 치명률은 1%를 밑돌지만 60대 2.46%, 70대 9.65%, 80대 이상 25.00% 등 고령으로 갈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8명 늘어 총 1만1537명이 됐다. 격리해제자의 급격한 증가는 방역당국이 ‘무증상 환자’의 경우 열흘이 지나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 해제토록 한 조치의 영향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도 65명 줄어 98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20명, 경기 253명, 인천 50명 등 수도권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7만3766명이다. 이 중 124만15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80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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