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찬 22억·이진수 12억·권덕철 9억
공직자윤리委, 승진·퇴직자 재산공개…박용현 前 실장 6억 최저
2014.09.12 20:00 댓글쓰기

▲사진 : 왼쪽부터 이영찬 前 차관, 박용현 前 사회복지정책실장, 이진수 前 국립암센터 원장,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順
이영찬 前 보건복지부 차관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아파트 등 22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규‧승진‧퇴직 고위공직자 59명의 재산 신고 내역을 12일 관보에 게재했다. 공개 대상은 최근 3개월 간 임명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들이다.

 

보건의료 분야에는 이영찬 前 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박용현 前 사회복지정책실장, 이진수 前 국립암센터 원장 등 퇴직자 3명과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총 4명이 포함됐다.

 

지난 8월 장옥주 차관에게 바통을 넘겨주고 퇴임한 이영찬 前 차관은 총 22억5147만원을 신고, 이들 4명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 前 차관의 종전 재산신고액은 22억2940만원이었다.

 

세부 내역으로는 본인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아파트가 10억원, 어머니 소유의 단독주택 5억원 등 건물이 15억원으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예금으로는 본인 명의 3억1183만원, 배우자 명의 3억6331만원 등 총 7억7932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립암센터를 이끌었던 이진수 前 원장은 12억6497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前 원장 역시 전체 재산 내역 중 부동산 비중이 컸다. 우선 본인 소유의 서울 은평구 소재 아파트(2억2650만원)와, 배우자 명의로 2채의 아파트(5억8000만원)가 신고됐다.

 

이 외에 전북 익산시 용안면 일대에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9850만원 상당의 대지 및 임야가 있고, 예금과 유가증권(주식)은 각각 3억4121만원과 6924만원씩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보건의료 분야 대상자 중 유일한 현역인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총 9억443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세종시에 2억2503만원 상당의 본인 소유 아파트와 서울 강남 개포동에 2억7700만원 상당의 배우자 소유 아파트가 있었다.

 

예금은 본인 1억3590만원, 배우자 5억7014만원 등 총 7억7995만원이 신고됐고, 토지는 아버지 소유 외에는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는 2007년식 뉴스포티지로, 배기량 1991cc에 실거래액 1140만원이었다.

 

이번 보건의료 분야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적은 액수를 신고한 이는 박용현 前 사회복지정책실장이었다. 박 前 실장의 신고액은 6억9568만원이었다.

 

건물 8억2400만원, 예금 3억1766만원 등 다른 공직자들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채무가 7억2825만원에 달해 전체 재산 규모가 확 줄었다. 채무 원인은 ‘생활비’라고 밝혔다.

 

성명

소속

직위

재산 신고액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225147만원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126497만원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94437만원

박용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69568만원

 

상세한 재산공개 내용은 온라인 관보(http://gwanbo.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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