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30억·성상철 43억·손명세 24억원
政, 공직자 재산 공개···타 부처 대비 평균액 5억 많아
2016.03.25 12:17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의 보유 재산은 43억원대로 보건복지부 소속 고위공직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정진엽 장관과 방문규 차관은 3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고위공직자 1813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관보에 공개했다. 기준 시기는 지난해 12월 31일이다.
 

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소속 고위공무원(산하기관장 포함) 17명의 평균재산은 18억806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공개 대상자인 1813명의 평균재산 13억3100만원보다 5억4968만원 많은 액수다.

 

정진엽 장관은 전년 대비 1억115만원 늘어난 30억3057만원을 보유 재산으로 신고했다. 정 장관의 예금과 유가증권은 전년 대비 5846만원, 8370만원 증가해 20억4292만원, 1억212만원이었으며 본인 명의의 예금은 전년 대비 1억4324만원 늘었다.
 

정 장관의 주요 재산으로는 2011년식 BMW 승용차(2560만원), 골프장 회원권(3600만원)이 신고됐으며 부부 공동 명의로 된 경기도 소재 연립주택은 7억9200만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우자 명의로 된 3193만원 규모의 강원도 양양군 전답도 보유하고 있었다.
 

방문규 차관의 재산은 1년 전 보다 1억9787만원 늘어난 30억3645만원으로 집계됐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은 20억7120만원 규모이고, 예금 13억9930만원, 유가증권 4588만원도 신고됐다.
 

방 차관은 부인 명의의 2016년식 제네시스 승용차(6013만원)와 유가증권을 새로 보유해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1급 공무원 중에서는 이주실 국립보건연구원장이 23억5345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 원장의 전년대비 증가액은 2억145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0억8133만원으로 전년 대비 9515만원 늘어났고, 최영현 기획조정실장은 10억3489만원으로 1년 전보다 6564만원 감소했다. 

이동욱 인구정책실장 4억1153만원으로 479만원 줄었고, 김원득 사회복지정책실장은 2억5591만원으로 532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부 산하기관장들의 자산 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전년 대비 2억7839만원 늘어난 43억9875만원을 신고해 산하기관장을 포함한 보건복지부 고위공직자 중 재산 1위를 차지했다.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 32억7934만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류호영 원장 31억3441만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박국수 원장 29억1843만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손명세 원장은 24억499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 18억1700만원,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 15억6861만원, 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 2억663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등 주요 공직자 27명 중 재산 30억원을 웃도는 자산가는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 3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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