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 원격의료 선박 '확대'
6척→20척 추가 예정, 선원 500명 혜택 기대
2016.09.27 17:17 댓글쓰기

해양수산부는 27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해양 원격의료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시범사업 성과와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해양 원격의료는 장기간 항해하는 선박과 원격의료센터가 위성통신을 활용해 선원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응급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설명회에서는 시범사업 기간 한 선원이 어로 활동 중 왼손 중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는데 원격의료 시스템을 활용해 항생제 투약과 소독 등을 지시, 상처 주변의 감염과 피부 괴사를 막은 사례가 소개됐다.

지난해 원양선박 6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올해는 20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금년 7월부터 신라스프린터호를 시작으로 원격의료 장비가 설치되고 있어 연말까지 총 500여명의 선원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공간 부족으로 원격의료 장비를 설치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 올해는 장비를 개선해 적용 선박을 확대할 수 있었다. 많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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