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연합 “내각 총사퇴·박근혜 대통령 하야”
“현 정권에 국민 생명과 안전 보장을 더 이상 맡길 수 없어'
2016.11.02 14:37 댓글쓰기


보건의료단체연합이 최근 최순실을 비롯한 비선실세의 국정농단과 관련해 2일 성명서를 내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연합)은 “박 대통령과 최순실을 비롯한 측근들이 공모해 저지른 부패와 비리는 우리사회의 기본 원칙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사태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드러나려면 비리의 실체인 대통령과 내각이 우선 물러나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은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을 받는 대가로 박 대통령과 최순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의료분야를 재벌들에게 넘기려했다”며 “이는 의료영리화 정책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드러난 사실만 보더라도 최순실과 측근들은 인사문제와 예산배정 등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관여했고 이런 행위들이 청와대와 정부 부처 내에서 묵인됐다”며 “어떤 말과 변명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합은 “우리 보건의료인들은 요구가 관철 될 때까지 현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며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이 빠짐없이 밝혀져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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