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2020년 총수입 2852억·의료수입 2624억
의료외수입 228억, 내년 개원 광명병원 적자 대비 ‘307억’ 확보
2021.07.12 05: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중앙대병원의 지난해 총 수입이 약 285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30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중 의료수입은 약 2623억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과 관련, 개원 초기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307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중앙대병원 ‘2020학년도 결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앙대병원 총 수입은 2851억543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의료수입은 2623억5873만원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입원수입 1576억1569만원, 외래수입 946억9406만원, 기타 의료수입 100억4897만원 등이었다.
 
의료외수입은 227억9561만원이었는데, 의료부대수입 74억7094만원, 이자수입 2억9151만원, 임대료수입 12억6163만원, 연구수입 84억9319만원, 기부금수입 13억543만원, 잡수입 39억7291만원 등이었다.
 
의료비용은 2716억6652만원이었는데, 이중 상당 부분은 인건비였다. 급여·제수당·퇴직급여 등을 포함한 인건비는 1440억6552만원, 약품비·진료재료비·급식재료비 등을 포함한 재료비 856억281만원, 복리후생비·여비교통비 등 관리운영비는 419억9819만원, 의료외비용은 128억4180만원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병원은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중앙대광명병원 관련 대학평의원회 우려에 대해 회신하기도 했다. 대학병원의 경우 개원 초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일반적인데, 평의원회는 이 부분에 대해 병원 측 계획을 물은 것이다.
 
이에 대해 병원은 "개원 초기 3년 간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이를 대비해서 30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광명병원 수익 창출 실패 시 대학 및 흑석병원 예산 불사용을 인정할만한 구체적인 근거자료를 제시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추가경정 예산은 편성해 자금운영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수익 창출에 실패해 추경한 편성 시 플랜B’에 대해서는 “수익 창출 실패를 사정해 설정한 플랜B는 별도로 없다”면서도 “개원 초기인 3년 동안 적자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예측되고, 이에 대해 운영자금으로 307억원을 확보했고, 추가적인 자금 수요 발생 시 대출 등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흑석병원과 광명병원 회계를 명확히 구분할 것임을 강조하면서도 ‘상호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중앙대병원은 “의료원 체계 하에 두 병원이 존재하는 특성상 타 대학병원도 긴급한 상황이나 투자 계획에 따라 수요가 발생하는 등 경우에는 상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댓글 2
답변 글쓰기
0 / 2000
  • 이상갑 07.12 12:54
    중앙대병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zzz 07.12 10:35
    중앙대 병원 3차 병원 아닌가요?

    매출액이 지방 3류 3차 대학병원 보다 못하네요..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하위 5위정도 하겠네요. 생각보다 적네요.. 의료진은 많던데..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