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의협-병협, 백신접종협의체 구성 첫 회의
2021.06.01 15:2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의정협의체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등을 비롯해 의협, 대한병원협회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현황 점검과 시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고충 해결 등 정부와 의료계간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개최된 첫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경과 등 공유, 정부의 접종 추진 기본방향, 대상별 접종계획, 인프라 준비사항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의견공유와 협조요청이 있었다.
 
특히 의협은 "위탁 의료기관 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 발생한 문제를 공유하고, 정부에서는 고충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백신 소량 배송 문제 및 주사기 공급량과 배송 문제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의 1바이알 당 무리한 접종인원 요구 및 진료비 지연 지급, 접종 당일 타 질환 진료비 문제, 지자체별 다른 지침과 기준에 대한 통일 등이 제시됐다.
 
또 화이자 백신 접종 의료기관 선정 관련 의견도 나왔다. 의료기관 의사 수 등의 기준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로 시설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하면서도 일관된 지침이 필요하고, 보다 많은 위탁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이다.
 
박진규 의협 의무부회장은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의협은 정부와 협의할 것이며, 동시에 의료현장 애로사항의 신속한 파악 및 해결을 위해 의정협의체를 통해 노력할 것이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건의사항 외 16개시도의사회장단 입장문을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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