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의협회장,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 '혼신'
한국화이자 대표 면담 이어 시립창동센터서 접종 대상자 예진 봉사활동
2021.05.25 16: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정부와 발맞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취임 첫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데 이어,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를 면담하더니, 백신 접종 예진 봉사까지 나선 것이다. 이 회장의 이런 행보는 모두 5월 한 달 동안 이뤄졌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시립창동청소년센터 인근 코로나19 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진 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수현 의협 대변인도 함께 했는데 도봉구청은 이 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회장의 이런 행보는 낯설지 않다. 취임 일성으로 정부와 보조를 맞출 부분은 맞추겠다고 언급한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최대집 의협 전 회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협조를 들어 정부를 압박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다.
 
이 회장은 지난 3일 오전 취임식 직후 AZ백신을 접종했다. 당시는 코로나19 백신 수급은 물론 AZ백신 안전성을 두고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었다.
 
이 회장과 함께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정부측 인사들도 AZ백신을 접종했는데,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실제로 의협은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대처 방법”이라며 “의료전문가 단체 대표로서 솔선수범 백신 접종에 나서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코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에는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 등 임원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500명을 웃돌고 있는 4차 대유행 상황 하에서 의협은 의료전문가단체로서 백신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민간 차원 노력을 해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은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원활한 백신 수급을 위해 필요하다면 화이자제약 미국 본사 방문 의향도 있다”고 화이자 백신 공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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