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트'보다 Up(업)된 '금속배액관' 개발
2008.12.30 03:04 댓글쓰기
스텐트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금속배액관[사진]이 개발돼 소화기암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이문성 교수는 “담도암이나 췌장암, 위암, 전이성 암에 자주 발생하는 악성 십이지장 협착과 담도협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금속배액관을 개발해 국내에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문종호 교수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금속배액관은 십이지장과 담도에 동시 악성 협착이 발생했을 경우 두 개의 금속배액관을 성공적으로 삽입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고안됐다.

기존 십이지장 금속배액관의 경우 내시경적으로 담도 내 삽입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했다면 이번에 개발된 금속배액관은 예비연구결과 90%에 가까운 성공률을 보여 우수성을 입증했다.

내시경적 금속배액관 삽입술은 악성 십이지장 협착의 고식적 치료를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항암치료의 발전으로 악성 십이지장 협착 환자생존이 길어지면서 악성 담도 협착을 동반하는 경우가 증가돼 금속배액관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금속배액관들은 국내 굴지의 금속스텐트 제조 상장회사인 ‘스탠다드 사이언스 태크’(Standard Science Tech)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조만간 해외 수출 길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문 교수는 이번 발표 직전 악성 담도협착에 사용되는 새로운 형태의 금속배액관을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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