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인천·제주 제치고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권역선정委, 최종 확정···허종식 의원 '표결 결과 한 표 차로 졌다'
2021.03.01 10: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경북권역이 타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감염병전문병원 권역선정위원회는 전문병원이 없는 수도권과 경북권, 제주권 3개 권역을 놓고 논의를 진행, 경북 권역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 결과는 3월 중 예정된 감염병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후 5월 무렵 해당 권역 내 병원을 대상으로 공모, 6월 현장 평가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적극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26일 SNS에 글을 올려 “만장일치로 합의하지 못해 표결을 했고, ‘경북권’이 한 표차로 ‘수도권’을 따돌렸다고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경북 권역이 선정되자 대구시는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 감염병 전문병원 선정 당시 양산부산대병원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은 국비 409억원을 투입, 음압병상 등 36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문병동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조선대병원이 호남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순천향대천안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 각각 중부 권역과 영남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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