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코로나19 감염 급증 '104명'
15일 21시 기준 세자릿수로 늘어, 서울시 '종합병원 이상 특별점검'
2021.02.16 08: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결국 누적 100명을 넘어섰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순천향대 서울병원 확진자는 이날 21시 기준 23명 추가돼 총 104명이 됐다. 입원환자 2명이 지난 12일 최초 확진 이후 사흘 만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병원은 출입하는 보호자 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으나 일부 환자와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7~9층의 다수 병실에서 환자, 간호사, 보호자, 간병인 등 다양한 확진자가 발생한 점은 해당 장소에서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환자 발생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 및 환자 재배치를 완료했다. 직원, 환자, 보호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 중이다.


전날 환자 2명, 보호자1명 등 3명이 추가돼 누적 10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한양대학교병원의 경우 이날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


대형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서울시가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5일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우선 마스크 착용,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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