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0명 중 3명 '60대 이상' 고위험군
이달 확진자 1만1241명 분석, 요양병원·시설감염 2.5%→9.8% 급증
2020.12.17 18:4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에서 이달 중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5일간 위중증 환자는 179명→185명→205명→226명→242명으로 증가세다. 사망자도 2명→7명→13명→12명→22명으로 크게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2월 1일부터 16일까지 확인된 신규 확진자 총 1만1241명을 연령 및 감염 경로별로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사회 활동이 왕성한 40∼59세가 3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세 이상이 전체의 30.1%를 차지했으며, 20∼39세는 25.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 고령 환자는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이날까지 60세 이상 사망자는 600명으로 전체 사망자 634명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치명률은 60대 1.07%, 70대 5.33%, 80대 15.06% 등이다.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요양병원·시설(18.2%) 내 감염이 많았다. 40∼59세는 직장(4.8%)과 종교시설(4.5%)에서 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0∼39세에서는 종교시설(4.4%), 직장(4.4%), 체육·여가시설(2.7%) 등 감염경로가 여러 장소에 걸쳐 고르게 집계됐다. 19세 이하에서는 교육시설(10.6%)을 통한 감염이 가장 많았다.


코로나 19의 3차 유행이 격화된 지난달부터 요양병원·종교시설에서의 감염자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 졌다.


특히 지난달 중순부터 4주간(11.22∼12.16) 요양병원·시설에서의 감염된 사례의 비중은 2.5%에서 9.8%로 크게 늘었다.


반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은 같은 기간 163명에서 10명으로, 체육·여가시설을 통한 감염은 263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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