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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고난이도 로봇수술 연이어 성공
80대여성 좌측 부신종양 제거·복잡신낭종 수술 시행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가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고난이도 로봇수술을 연이어 성공하며 주목 받고 있다.
전상현 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지난 5월 20일 고령의 80대 여성환자의 좌측 부신종양을 제거하는 고난도 로봇수술인 부신절제술을 성공했다.
5월 27일에도 복잡신낭종 수술을 시행했다. 환자는 50대 남성으로, 고도비만이자 11cm 크기의 낭종으로 출혈 위험이 높고 지방조직이 많아 접근하기 어려웠으나,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3일 만에 건강히 퇴원했다.
수술을 집도한 전상현 센터장은 다빈치 SP로 신장암의 부분신절제술과 전립선암의 근치적전립선절제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현재 그 분야에서도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복강경이나 로봇수술도 여러 군데 복강의 구멍을 내야 했지만 최신 로봇수술 기기인 다빈치SP를 도입하며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해졌다.
다빈치SP는 배꼽을 통한 하나의 통로만을 이용해 깊숙한 곳의 로봇팔이 접근이 가능하다. 다른 장기를 건드리지 않고 부신만 절제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수술흉터와 합병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전상현 센터장은 “환자가 고령이라 던지 비만 등 수술이 힘든 경우 통증 및 수술흉터가 적은 로봇수술을 통해 빠른 회복 및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