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백세브란스, 공사 재개···시행 건설사 기준 엄격
12년 이내 500병상 이상 건립 등 입찰 참가자격 요건 제시
2017.04.01 07:00 댓글쓰기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용인시가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공사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런데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의 공사를 재개할 건설사의 기준이 까다롭게 제시돼 눈길을 끈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경기도 지방산업입지심의회에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일대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 물량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공사를 재개할 건설사 선정에 돌입했다.
 

지난 27일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축공사를 맡을 건설사를 선정하기 위해 최근 12년 이내 500병상 이상 국내외종합병원 단일공사를 건립한 건설사에 한해 제한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공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724-7 일대 부지 연면적 9만9871㎡(약3만210평)이며 착공일로 부터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늦어도 2020년에는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공사는 부대토목과 옹벽, 부지정지 공사 등의 토목공사와 골조, 외장, 내부칸막이 및 마감공사 등의 건축공사, 설비, 전기, 소방, 통신 인프라 및 조경공사도 포함된다.  
 

연세의료원은 오늘(29일) 오전 연세의대에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설과 관련해 현장설명을 마치고 오후 공사현장을 방문해 상세내역을 설명한다.
 

입찰은 제한경쟁 방식이며 총액입찰로 연세의료원 예정가 이하의 최저가로 낙찰된다.
 

연세의료원은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를 재개할 건설사의 자격을 세부기준으로 제한했다.
 

먼저 국토교통부 공시에 근거한 2016년 건설업체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 평가 20위이내 업체 ▲최근 결산기준 부채비율(재무제표) 300% 이내 업체 ▲입찰 공고일 기준 신용평가 등급 BBB이상 업체 ▲최근 12년 이내 500병상 이상 국내.외 종합병원 단일공사 준공 실적 업체(컨소시엄으로 시공한 경우 주관사만 실적인정) ▲각 공사에 따른 전문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는 등 모든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모든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국내 건설사는 삼성, 현대, 포스코, 한화, 두산, 한진준공업 정도로 추려진다.

이에 대해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입찰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건설사가 참여하는지, 몇 개 건설사가 참여하는지 등 아무런 정보도 줄 수 없다”면서 "2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이고 1차례 공사가 중단되고 3년의 공백 후 다시 공사를 재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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