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 10층 병동 신축···기준병실 4인실 추진
2018년 준공 700병상 완비···'기존 시스템 탈피 환자중심 서비스 제공'
2016.04.27 05:44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이 대한민국 의료기관의 기존 시스템을 과감히 탈피한 획기적인 구조를 가진 새 병동[사진 조감도]을 선보인다.

기준병실을 4인실로 꾸미며, 각 층에 위치한 센터에서 검사·진료·치료를 모두 마칠 수 있게 된다. 소화기센터의 경우 외과와 소화기내과 의사가 상시 협진한다.
 

26일 부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새병동은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4228㎡ 규모로 건립된다.


2018년 준공 예정인 새병원의 설계에는 사업 시작부터 철저히 환자 중심에서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다.


이번 증측으로 부천성모병원은 연면적 5만4372㎡, 580여병상에서 연면적 7만8600㎡, 700여병상의 대형병원으로 탈바꿈한다.


실제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2층에는 여성센터와 폐암센터, 3층은 소화기센터와 내시경센터, 4층부터 10층까지는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4인용 병실로 이뤄진다.


기존 검사와 치료를 위해 환자가 이동하던 병원 중심 문화를 벗어나 센터가 있는 층에서 관련 검사와 진료 및 치료를 한 번에 마칠 수 있도록 환자 중심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새병동에 들어설 응급의료센터는 대기시간을 없애기 위해서 응급환자가 바로 경증·중증 질환별 진료공간으로 안내된다. 각 구역에서 전담 의료진이 주치의 개념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층에 들어설 여성센터는 유방암, 자궁암 등 여성암뿐만 아니라 갱년기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 신체적 무력감 및 우울증 등 모든 증상에 대한 진단, 치료, 재활 및 힐링방법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개별 맞춤식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3층에는 소화기내과와 외과가 공존하는 소화기센터와 내시경센터를 함께 배치, 부천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시스템화시킨 ‘협진’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또 전 병실이 4인실 기준으로 구성됐으며 중환자실의 경우 병상당 15㎡ 이상 공간, 병상간 2m이상 간격유지 등 감염병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다.
 

권순석 병원장은 “새병동 증축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 의료’라는 비전 실현을 목표로 건강을 넘어 그 이상의 행복을 실현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지난 25일 오후 4시 새병동 증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등 교계 및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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