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 새 병동 개관···'제2 도약 모색'
지하 6층·지상 10층 322병상, '진료·검사 한공간서 가능 등 최고 서비스'
2018.12.26 12: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이 중증질환 치료와 환자 중심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새 병동 성심관 개관 축복식을 진행하고 환자 중심의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지를 다졌다.
 

‘환자 중심의 새로운 병원 공간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2010년 새 병동 건립 계획을 세운 이 병원은 2016년 4월 첫 삽을 뜬 지 2년 6개월 만에 공사를 완료했다. 새 병동 성심관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다.


우선, 간호간병통합 서비스를 갖춘 환자 중심의 병동(322병상)을 선보였다.

또한 환자들이 한 층에서 진료와 검사를 마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성심관’은 공간적 측면에서 개방감을 강조했으며 환자들에게 편안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특히 응급의료센터는 대기시간을 없애기 위해서 응급환자가 바로 경증·중증 질환별 진료공간으로 안내돼 환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전담 의료진이 구역별로 상주해 빠른 검사와 치료로 응급실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시키는 '신개념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찾아가는 응급실(Moving Station)'이 운영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2층에 자리잡은 여성센터·유방암센터는 유방암을 비롯해 갱년기여성을 대상으로 ‘Self-Management(자가관리)프로그램’과 ‘Personal Fitness Check&Care’를 통해 정신적, 신체적 무력감 및 우울증 등 모든 증상에 대한 개별 맞춤 치료가 제공된다.


3층에는 소화기내과와 외과가 공존하는 소화기센터와 내시경센터가 함께 배치됐는데 부천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시스템화시킨 ‘협진’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즉, 소화기내과와 외과의 상시 협진은 물론 전담 코디네이터의 상주로 환자 일대일 상담 및 응급환자의 경우 24시간 응급 치료내시경이 가능하다.

 

4층부터 10층까지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편안하고 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여유 있는 병상간격의 4인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병실마다 분리된 화장실을 배치해 보다 쾌적한 병원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앙 간호스테이션 외에 구역별 서브 간호 스테이션을 설치,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은 물론 환자별 맞춤 케어가 가능할 전망이다.

권순석 병원장은 "성심관은 설계 과정부터 시공까지 철저하게 환자 중심의 철학을 담아 건강 그 이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만든 병동"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축복식에서 "새 병동에서 환자를 위한 고민과 배려의 흔적이 느껴진다"며 "전인적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환자 중심 병원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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