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 감염병 대응 음압격리병동 개소
2018.12.05 09:1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오상훈)이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격리병동을 신설했다.
 

부산백병원은 10월부터 2개월에 걸쳐 음압격리병실 5실(1인실) 그리고 일반격리병실 2실(2인실)을 새롭게 설치했다. 특히 음압격리병실 5실 중 1실은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으로 신설됐다.
 

이들 총 7실 9병상은 환자안전을 위해 일반구역과 물리적으로 구분되며 부호관 8층에 별개의 음압격리병동으로 운영된다.
 

음압격리병실은 전실과 음압용 공급·배출 시설, 역류방지시설, 배수처리집수조 시설, 헤파필터 등을 갖추고 -2.5Pa의 음압차를 둔다. 내부 기압을 음압으로 유지해 세균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특수 병실이다.
 

또한 부산백병원은 설비와 물품 등 시설뿐 아니라 동선과 전담인력구성, 환자관리 등 운영에도 집중해 감염병 대응에 철저히 할 예정이다.
 

감염병 환자가 외부에서 음압격리구역까지 출입하는 동선은 일반병실 및 외래환자, 의료진과는 독립된 경로를 이용하도록 구분한다. 환자는 입실 후 병실 밖으로의 이동이 제한되며 보호자나 방문객의 접근 역시 차단된다.
 

병원 관계자는 “음압격리병동 전담인력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와 감염내과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연간 1회 이상 감염예방관리 교육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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