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의협, 단국대 넥시아센터 건립 방해마라'
중단 공문 발송 관련 반발, '옻나무 추출물 이용 암치료법 효과 입증'
2013.05.24 09:36 댓글쓰기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3일 대한의사협회가 ‘넥시아글로벌의료센터(가칭)’ 건립을 중지하라는 공문을 단국대학교에 발송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의협의 편협한 시각과 직능 이기주의 행태가 극도로 치닫고 있다”며 “암환자들 희망의 불씨를 짓밟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넥사아글로벌의료센터(가칭)’는 넥시아를 활용해 암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하는 곳으로, 단국대학교가 죽전캠퍼스에 건립 중이다.

 

최근 옻나무 진액(한약명 건칠)에서 추출한 암치료제인 ‘넥시아(NEXIA, Next Intervention Agent)’를 연구, 개발한 최원철 전 경희대 강동경희대병원 통합암센터장을 특임부총장으로 영입했다.

 

이와 관련해서 의협은 “옻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암 치료방법은 뚜렷한 의학적 근거가 없으며, ‘넥시아글로벌의료센터’의 건립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범의료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단국대학교측에 전달한 바 있다.

 

이에 한의협은 “의료인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의학적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 역시 국민건강 증진과 더불어 세계보건의료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어 “그럼에도 의협이 암환자 치료를 위한 ‘넥시아글로벌의료센터’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우리나라 헌법에 보장된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며, 어떠한 이유로든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옻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암 치료법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한의협은 “이미 넥시아를 활용한 말기암 환자 치료에 대해 유럽종양의사협회 공식 저널인 종양학저널과 뉴잉글랜드 메디컬저널 등 해외 저명 학회지에 총 13차례에 걸쳐 검증된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미 해외에서는 한의약의 우수한 암치료 효과를 인정하고 한·양방협진 암센터가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양의사들의 악의적인 한의학 폄훼와 직능 이기주의로 인하여 암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이 박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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