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진주의료원 폐업 정치적 의도 없다'
9일 경남도의회서 입장 피력, '현 지원액으론 지방의료원 못 살려'
2013.04.09 20:12 댓글쓰기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사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둘러싼 갖가지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9일 오후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은 제2청사 설립 무관하며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2청사와 관련 “진주의료원 폐업 후 건물을 어디에 쓸 것이냐를 논의하다가 나올 수 있는 이야기”라면서 “진주의료원 휴폐업과 제2청사는 관련 없다”고 말했다.

 

정치적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공공의료 정책 방향을 전환할 때가 됐다. 현 정부가 하려는 증세없는 복지를 위해서는 복지비용이 새는 것부터 막고 전달체계를 바꿔야 한다. 또 경남 재정이 악화됐다는 점 등 이 모두를 감안해 폐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도립병원 서비스와 의료기술은 경쟁이 안돼 전국 모두 적자”라면서 “정부에서 공공의료기관에 지급되는 연 770억원의 금액으로는 지방의료원을 살릴 수 없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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