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순실, 박대통령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
'대선 준비시기 2011년도부터 차움 이용' 주장···차병원 '특혜 없었다' 부인
2016.11.10 06:50 댓글쓰기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 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청와대 주치의를 배제한 채 진행됐다는 것이어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9일 JTBC는 최순실 씨가 다녔다는 차병원 계열사인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전문병원 ‘차움’을 취재해 단독 보도했다.


최순실 씨를 비롯해 그의 언니인 최순득 씨와 조카 장시호 씨, 전남편 정윤회까지 이 병원의 주 고객이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도 이 병원에서 여러 번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대선 준비 중이던 지난 2011~12년에 차움을 찾았으며, 이때도 최씨가 대리 처방을 받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이후에도 박 대통령의 주사제도 대리 처방 받았는데 의료법 위반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건강 역시 안보와 관련된 문제가 된다고 JTBC는 보도했다.


일반적으로는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전문 주치의가 진료를 맡는다. 이 병원을 계열사로 둔 차병원에서는 금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의 합동 업무 보고를 받은 적이 있었고 민간의료기관 보고라는 측면에서 당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또 차병원은 몇차례 박대통령 해외 경제사절단에 참여했고, 지난 5월에는 체세포줄기세포 연구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방송은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 병원에 선정돼 차병원그룹이 총 19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 병원은 “정권에서 받은 특혜는 없다. 대리처방은 있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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