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 기반의 의료지원 시스템인 'Smart BESTCare'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EMR(Electronic Medical Records)을 모바일로 연계한 이 시스템은 내달 1일부터 제공된다.
병원에 따르면 'Smart BESTCare'는 의료진(의사 및 간호사)이 진료에 필요한 환자 리스트, 의료정보, 간호정보, 검사결과 및 임상관찰기록 등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의료진이 회진 시 필요한 의료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의료정보센터는 TFT(팀장 지의규 교수)를 구성해 5개월간 각 진료과별 의료진과 함께 개발했으며 SK텔레콤과 이지케어텍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또한 150여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사용자 검증 절차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내달 1일부터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Smart BESTCare' 어플리케이션은 서울대병원 의료진에 한해서만 설치가 가능하도록 적용, 보안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금융서비스와 동급의 보안솔루션 적용을 통해 환자 의료정보 관리에 만전을 다한 것도 특징이다.
의료정보센터 최진욱 센터장은 "내년에는 의료정보 항목, 영상이미지, 환자 동의서를 추가하고 아이폰 및 다양한 태블릿 기기를 적용하는 고도화 2차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SmartBESTCare' 사업을 통해 메디컬 모바일 컨버젼스 시대를 이끌어가는 서울대병원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어 최 센터장은 "병원에서 이동 중에도 환자의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돼
보다 효율적인 진료와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타과의뢰 및 중환자 간호기록 등에 대한 실시간 조회도 가능, 응급상황에서의 신속한 조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