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초미의 관심사인 연구중심병원에 10개 기관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단계를 평가를 통과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곳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4를 포함한 14개 기관이다. 이들 기관의 상당수가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된 것으로 점쳐진다.
복지부는 오늘(26일) 오후 2시경 브리핑을 통해 최종 확정된 기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를 열고, 1단계 평가를 통과한 14개 기관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했다.
복지부는 보정심에서 14개 기관에 대한 정부 안을 제출했고, 보정심 위원들이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형태로 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 안과 보정심 의견이 취합, 10개 기관으로 선정된 최종안이 진영 복지부 장관에게 전달됐고 결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중심병원은 장관이 최종 결정하는 구조이지만, 관례대로라면 정부 안과 보정심 의견이 원안대로 반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정확한 선정 기관 숫자와 보정심 회의 내용에 대해선 비밀사항이라며 일체 함구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 평가를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주말 2단계 구두평가에서도 심사위원 얼굴을 비밀로 하고 평가를 진행하는 등 보완에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부가 14개 기관에 대한 평가와 안을 보정심에 제시했고 위원들의 의견이 나왔다"며 "장관이 이를 고려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