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의협은 30일 오후 2시 회관에서 긴급 임총을 열어 부의안건을 심의하고 했으나 의장 개회사에 이은 노환규 회장의 인사말 순서에서 난항에 부딪혔다.
노환규 회장은 미국 의사협회를 소개하자 일부 대의원은 거세게 항의하면서 “짧게 하시라. 항상 이런 식으로 독단적으로 진행하시나”라고 발언했다.
여기에 또 다른 대의원들은 노환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가 하면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양재수 의장은 목검을 미리 준비해 와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