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치과 임플란트 보험적용…본인부담금 얼마
치과계, 천차만별 가격대 정리 기대감 표출
2014.01.03 11:37 댓글쓰기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화 발표로 75세 이상 노인 370만명이 노인성 치통에서 해방될 전망이다. 본인 부담금은 최대 50%까지 낮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14년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올해에 이어 2015년 70세 이상, 2016년 65세 이상 등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급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동안 치과 임플란트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개당 약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치과계 내부에서도 수가 문제로 갈등을 여전이 겪고 있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함으로써 본인 부담을 완화될 경우 일정부분 ‘교통정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급여화가 될 경우 천차만별인 수가가 기준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의 치과임플란트 보험적용 발표를 두고 치과업계도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특히 포화상태인 임플란트 시술이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새어나오고 있다.

 

일부 치과의 경우 수요 급증을 대비해  특화된 시술로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치과 원장은 “정부의 임플란트 보험 적용 발표로 인해 노인 임플란트 문의가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며 “무통치료를 원하는 임플란트 환자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부모님 치아 건강을 위해 내방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 7월 본격 시행에 맞춰 전담팀을 신설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없어 치과치료를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어르신들이 생각보다 많은 현실”이라며 “종종 무상치료를 진행해왔지만 병원입장에서 많은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임플란트 보험적용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